경기 안양시의 한 고등학교 교사 7명이 기존 코로나19 확진 환자들과 같은 시간대에 안양 일번가 소재 음식점 '자쿠와'를 방문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안양시 역학조사 결과 이 교사들은 코로나19 용인 73번 확진자와 군포 33번 확진자 등이 '자쿠와'를 방문했던 지난 15일 오후 7시부터 11시 40분 사이에 같은 장소에서 모임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교사 중 1명은 비말 감염 가능성이 큰 흡연실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다행히도 1차 검사에서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학교 측은 3학년이 등교 중인 상황을 고려해 이 교사들을 모두 능동감시 상태에서 집에 머물도록 조치했다고 알렸다.
또한 해당 교사들이 지난 18, 19일 이틀간 학교에 출근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시 보건 당국은 이 학교 전 교직원 70명을 대상으로 한 진단 검사 시행을
이 학교 관계자는 "오늘 3학년 학생들이 전국연합학력평가를 보는 등 학교는 정상 운영 중"이라며 "'자쿠와'를 다녀온 교사들이 사실상 자가격리 상태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학사 운영에 차질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디지털뉴스국 홍연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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