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럽발 감염 확산으로 30명대까지 늘었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하루만에 10명대로 감소했다.
그러나 클럽발 'N차 감염'과 대형병원 의료진 감염 경로가 제대로 확인되지 않은 상태여서 신규 확진자 규모가 다시 늘어날 가능성은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12명 증가했다. 국내 누적 확진자 수는 1만1122명이다. 사망자는 전날 1명이 추가돼 누적 264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12명 중 10명은 국내에서 감염됐다. 이태원 클럽 관련 감염 사례를 포함해 인천에서 6명, 서울에서 3명, 충남에서 1명이 각각 발생했다.
나머지 2명은 해외유입과 관련한 확진 사례다. 공항 검역 단계에서 1명이 발견됐다. 서울에서 1명이 추가됐다.
신규 확진자 수는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이 확산한 이후인 지난 10·11일 30명대(34명·35명)를 기록하다가 12∼15일 20명대(27명·26명·29명·27명)로 줄었다.
16일부터는 나흘간 10명대로 안정화
그러나 고등학교 3학년 등교수업 첫날인 전날 이태원 클럽발 감염과 대형병원 의료진의 감염사례가 늘어나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32명으로 증가했다.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