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충남 태안에서는 지역 특산물인 총각무 수확이 한창인데요.
바다와 인접한 천혜의 자연환경에서 자라 아삭아삭한 식감이 일품이라고 합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아낙네들이 밭에 옹기종기 모여 무 수확에 여념이 없습니다.
황토 흙을 탁탁 털어내자 큼지막한 무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10개 정도의 무를 가지런히 쌓아 한 단씩 묶습니다.
충남 태안에서 총각무 수확이 한창입니다.
▶ 인터뷰 : 이종연 / 총각무 재배 농민
- "농사가 잘됐어요. 하루에 약 7백~8백 박스 정도 서울로 출하하고 있는데…. 장사가 잘되고 있습니다."
거래 가격은 10kg 한 박스당 1만 5천 원 선.
올해 비가 적절히 내리고 날씨가 온화한데다 병충해 피해까지 없어 풍작이 기대됩니다.
이 지역 40 농가에서 재배한 총각무는 전국으로 팔려나가는데 물량이 모자랄 정도로 인기입니다.
태안 총각무는 바다와 인접한 천혜의 자연환경과 황토 성분의 토양에서 갯바람을 맞고 자라 아삭아삭한 식감이 특징입니다.
▶ 인터뷰 : 한정선 / 한식 요리 전문가
- "총각무는 소금으로 절였다가 지금 (김치를) 담그시면 초여름까지 두고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태안 총각무는 아삭아삭한 식감을 자랑하는 총각김치로 변신해 식탁에 오르게 됩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 yhkim@mbn.co.kr ]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