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와 부산에서 실종된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 최신종(31)의 신상이 공개됐다.
전북지방경찰청은 20일 신상정보공개 심의위원회에서 최신종의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북 지역 강력범죄 피의자 중 신상이 공개되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전북경찰청은 최신종의 사진을 직접 언론에 배포했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국민의 알 권리와 동종 범죄의 재발 방지 및 범죄 예방 차원에서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하는 것이 공공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4월 14일 최신종은 아내의 지인 A(34·여)씨를 살해하고 하천 인근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나흘 뒤인 같은달 18일 오후에는 부산에서 온 B(29·여)씨
실종 여성을 살해하며 금품을 갈취하고 성폭행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과 검찰의 조사 과정에서 최신종은 자신의 범죄 사실을 전부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최신종의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김지원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