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0일)부터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등교수업이 시작되는데요,
고3 학생들 등교를 하루 앞두고 서울 영등포구의 한 직업전문학교가 확진자 발생으로 폐쇄되며 방역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윤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코로나19로 등교가 미뤄진 지 80일 만에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등교가 시작됩니다.
교육부는 등교수업을 앞두고 비상상황실을 운영하고, 비상근무체계로 전환하는 등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또 학교 내에서 의심증상자가 생길 경우 감염병 전담 구급대가 즉시 출동하도록 한다는 방침입니다.
▶ 인터뷰 : 유은혜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가을 대유행까지 언급되는 상황에서 45만 명 고3 학생들의 상급학교 진학, 사회 직업진출의 길을 무한정 유보할 수는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 영등포구의 한 직업전문학교에서 확진자가 나와 임시 폐쇄됐습니다.
해당 학교는 미성년자가 아닌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지난달 20일부터 등교수업을 했는데, 19살 A군이 서울 도봉구 소재 노래방을 갔다 확진판정을 받은 것입니다.
A군은 지난 16일부터 미열 증상을 보여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같은 반 학생 34명이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추가 감염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 인터뷰(☎) : 직업전문학교 관계자
- "열 몇 개 반으로 지금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수업을 2주 실시하고 난 다음에 오프라인 수업으로 돌려서 수업을 진행했죠."
방역당국은 재학생 600명과 교직원 25명 등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학교 내외부에 대한 방역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 jwyuhn@gmail.com ]
영상취재 : 정지훈VJ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