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5년 전인 2015년,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이 대표로 있던 정대협의 부실회계를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설 활용부터 계획과 다른 예산 집행에 영수증 증빙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2015년 9월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의 기부금 관리 주체인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경기도 안성 '쉼터'를 상대로 현장점검을 실시했습니다.
쉼터가 조성된 지 2년째 되던 시점으로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위한 예산이 제대로 쓰이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런데 석 달이 지난 같은 해 12월, 모금회는 정대협에 경고성 조치를 내렸습니다.
할머니들을 위한 시설 활용률과 프로그램 실적은 '미흡' 수준이었고, 예산 집행은 애초 계획과 다르게 이뤄졌습니다.
영수증과 같은 기본 증빙서류도 제출하지 않았습니다.
쉼터 매입과정을 둘러싼 의혹에 이어 부실회계 논란까지 불거진 가운데 데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한 윤 당선인은 시세와 인테리어를 고려하면 고가 매입은 결코 아니라며 다시 한번 해명했습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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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송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