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갓' 문형욱은 3번 성폭행을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얼굴이 처음 공개된 문형욱은 스스로 잘못된 성 관념을 가졌다며 피해자들에게 사과했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텔레그램 'n번방'을 처음 개설한 '갓갓' 문형욱, 평소처럼 안경을 쓴 채, 피해자들에게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문형욱 / 텔레그램 'n번방' 개설자
- "피해자분들과 피해자 가족분들한테 죄송합니다."
문형욱은 피해자만 50여 명으로 3건 정도 성폭행을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본인이 잘못된 성 관념을 가졌다고도 말했습니다.
▶ 인터뷰 : 문형욱 / 텔레그램 'n번방' 개설자
- "제가 잘못된 성 관념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조주빈과는 어떤 사이?) 관련 없는 사람입니다."
문형욱은 2018년부터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 착취 영상물을 제작해 텔레그램 대화방에 배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문형욱이 진술한 피해자 50명 중, 21명을확인하고, 부모 3명을 협박한 사실도 밝혔습니다.
▶ 스탠딩 : 심우영 / 기자
- "경찰은 문형욱이 2015년부터 유사한 범행을 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또 다른 범행을 확인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검찰로 송치된 문형욱은 최장 20일간 조사를 받은 뒤, 재판에 넘겨집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김광연
영상편집 : 유수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