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잠잠했던 인천 학원강사 연관 감염자가 2명 더 추가됐다.
인천시는 남동구 서창동에 거주하는 A씨(66)와 그의 아내 B씨(67)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격리 치료중이라고 18일 밝혔다.
택시 운전기사인 A씨는 자신의 신분과 동선을 속여 논란을 일으킨 인천 학원강사 C씨(25)를 지난 4일 손님으로 태운 것으로 확인돼 2차 감염자가 됐다.
A씨의 밀접 접촉자인 아내인 B씨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학원 강사 연관 코로나19 확진자는 학생 10명, 성인 7명 등 모두 17명으로 늘어났다.
다만 방역당국은 B씨의 증상 발현일이 남편 보다 빨라 다른 곳에서 감염됐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방역당국은 A씨와 B씨의 동선을 추적해 추가 접촉자를 확인하는 한편, 주거지 일대를 소독했다.
한편 인천시는 6월부터 QR코드를 활용한 방문자 방역관리시스템을 전국 광역시 최초로 도입하기로 했다.
QR코드 방역 관리 시스템을 시범적으로 도입할 곳은 인천문화예술회관, 시립박물관, 송암미술관, 검단선사박물관, 한국이민사박물관, 인천도시역사관, 미추홀도서관, 영종하늘도서관, 청라국제도서관, 청라호수도서관, 마전도서관, 수봉도서관, 율목도서관, 영종도서관 등 14곳이다.
이 곳 방문자는 입구에 붙여 놓은 QR코드를 휴대폰으로 찍어 인증절차를 거치고 발열유무를 거쳐 입장이 가능하다.
인증은 핸드폰과
인천시 관계자는 "일부에서 인적사항을 허위로 작성해 코로나 19 관련 방문자 추적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철저한 방문자 관리를 위해 QR 방문자 방역관리시스템을 도입하게됐다"고 밝혔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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