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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란고리문어 / 사진=울산해양경찰서 제공 |
울산 앞바다에서 맹독성 파란고리문어가 발견돼 선원이나 관광객들의 주의가 요구됩니다.
오늘(18일) 울산해경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30분쯤 북구 강동산하해변 앞 해상에서 조업하던 어선 선장이 "통발에 걸린 문어가 맹독성 문어로 의심된다"며 신고했습니다.
해경은 문어 사진을 국립수산과학원에 보내 자문을 의뢰한 결과 파란고리문어로 확인됐습니다.
파란고리문어는 침샘 등에 청산가리 10배의 독을 가지고
주로 남태평양 등 아열대성 바다에 서식하는데, 우리나라 제주도와 남해안 일부 지역에서도 종종 발견됩니다.
해경 관계자는 "조업 중인 선원들에게 문어 발견 시 절대 만지지 말 것을 당부했다"며 "강동산하해변은 야외 캠핑이나 낚시를 즐기려는 관광객들도 많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