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된 여동생과 미용실 등을 함께 간 충북 청주의 요가강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접촉한 9명 모두 자가격리됐는데, 최초 감염된 여동생이 이태원 클럽과는 관련이 없는 걸로 확인돼 지역 감염 확산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이 닫힌 충북 청주의 한 미용실입니다.
청주에 거주하는 30대 요가강사가 오늘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방역 당국이 서둘러 동선 파악에 나섰습니다.
▶ 스탠딩 : 윤길환 / 기자
- "앞서 요가강사의 동생도 어제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지난 13일엔 둘이 함께 이곳 도심의 미용실과 잡화점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청주 시민
- "(확진자 방문한 곳이) 여기예요? 원래 마스크 잘 안 하고 다니는데 하고 나왔어요, 그래서."
확진된 요가강사는 자택과 수강생의 집에서 요가 수업을 해왔고 증상 발현 이후 4명의 접촉자와 3차례 수업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외에도 버스와 택시를 타고 과일가게와 꽃집에 방문하며 모두 9명과 접촉한 것으로 현재까지 파악됐습니다.
▶ 인터뷰(☎) : 청주시 관계자
- "(접촉자) 다 자가격리시켰고요. 검사 자료가 계속 들어가고 있어요, 보건환경연구원에. (양성) 결과 나온 건 없고."
이들 자매의 감염은 이태원 클럽과 홍대 주점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확진된 자매의 감염 경로를 조사하고 있는 청주시는 이들이 탄 버스의 CCTV와 신용카드 내역을 통해 추가 접촉자 여부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