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럽발 집단 감염이 확산하면서 서울시가 어제부터 유흥업소를 집중 점검하겟다고 예고했었는데요.
주말인 오늘 저녁 강남역 유흥가 상황은 어떤지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배준우 기자, 강남역에 사람들이 많이 있나요?
【 기자 】
네, 이곳은 클럽과 헌팅 술집이 몰려 있는 강남대로의 한 골목입니다.
평소 주말이면 빽빽하게 사람들이 몰리는 곳인데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도 평소만큼은 아니지만 여전히 많은 시민들이 나와 있는 모습입니다.
서울과 경기, 부산 등 15개 시도에선 지난 9일부터 클럽과 룸살롱 등 유흥시설에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는데요.
강남역 유흥업소들 앞에도 집합금지 명령문이 붙어 있고 대부분 영업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 술집은 제재 대상이 아니어서 클럽처럼 합석을 하는 등 접촉이 빈번한 헌팅 포차와 실내 포장마차들은 여전히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어제부터 이런 유흥업소에 대한 집중점검에 나섰는데요.
방역지침을 잘 지키지 않는 곳에 대해서는 클럽처럼 집합금지 명령을 내릴 방침입니다.
입장 시 발열 체크를 하는지, 일행이 아닌 사람들과 1m 이상 거리를 유지하는지 등이 주요 확인 대상입니다.
한편 정부는 이번 주말이 이태원 클럽발 2·3차감염 위험시기라며 국민협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강남역에서 MBN뉴스 배준우입니다. [ wook21@mbn.co.kr ]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