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앞에서 친구를 만났다가 코로나19에 확진된 수원 대학생은 지난 11일 증상 발현 전 사흘 동안 볼링장뿐 아니라 주점과 식당 등 여러 곳을 방문했습니다.
이동 중에는 마스크를 썼지만 이들 장소에서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전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확진된 수원 대학생이 코로나19 증상 발현 전인 지난 9일에 들렀던 볼링장입니다.
이 대학생은 지난 7일 홍대 앞 술집에 들렀다 코로나19에 확진됐습니다.
지금까지 107명이 같은 시간 볼링장을 이용했다며 검사를 받았습니다.
이 중 43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 당국은 대학생의 동선을 추가로 공개했습니다.
「홍대 앞에 다녀온 다음 날인 8일에는 술집과 식당에 들렀다 그 다음 날 새벽까지 볼링장에 머물렀습니다.」
「하루를 건너뛴 10일에는 술집 두 군데를 방문했습니다.」
이동 중엔 마스크를 착용했지만 실내에서는 쓰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학생은 11일 증상이 나타난 뒤에는 집에만 머물렀습니다.
그동안 대학생은 모두 31명을 접촉했고, 일부는 행방이 묘연합니다.」
▶ 인터뷰(☎) : 수원시 관계자
- "(연락 안 된) 12명 중에서 2명을 찾았고 나머지 10명은 지금도 찾고 있어요."
수원시는 지역 감염을 막기 위해 시민들에게 코로나19 검사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민석입니다.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