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오리무중이었던 홍대 주점 5명 집단감염이 이태원 클럽발 2차, 3차 감염일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이태원 클럽 방문 확진자와 홍대 주점 첫 확진자가 같은 날 한 노래방을 이용한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이현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관악구의 한 코인노래방입니다.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던 20대 남성이 지난 8일 확진 판정을 받기 4일 전에 이 노래방을 들렀습니다.
해당 남성이 노래방을 떠난 직후 홍대 주점 첫 확진자인 서울 강서구 31번 환자가 노래방으로 들어갔습니다.
▶ 스탠딩 : 이현재 / 기자
- "CCTV 확인 결과 두 사람이 3분 40초 간격으로 이 노래방을 드나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두 사람이 같은 방을 사용하진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태원 클럽 확진자 남성은 21번 방을, 홍대주점 확진자는 8번 방을 사용했습니다.
두 확진자의 동선이 겹치는 유일한 지점인 노래방에서 감염이 됐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 인터뷰 : 정은경 / 질병관리본부장
- "동선을 추적하다가 보니 관악구 노래방에서의 확진자와 접촉이 의심이 돼서 현재로서는 감염경로를 그렇게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구체적인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현재입니다.[guswo1321@mbn.co.kr]
영상취재 : 이종호 기자·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