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학기술대는 성착취 동영상을 유포한 텔레그램 '박사방'의 운영자 조주빈의 공범인 19살 '부따' 강훈을 대학 차원에서 징계할지 검토 중이라고 오늘(15일) 밝혔습니다.
서울과기대에 따르면 올해 강 군이 입학한 단과대학 측은 대학 본부에 강 군의 징계를 요구했고, 대학은 다음 주 중 보직 교수들이 참여하는 '학생지도위원회'를 개최해 징계 여부와 수위 등을 정하기로 했습니다.
대학 관계자는 "학칙에 따르면 학교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본분에 위배된 행동을 하면 학생에게 징계 처분을 내릴 수 있다"며 "학생지도위원회가 징계 여부 등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강 군은 올해 이 대학에 입학했지만
검찰은 '박사방' 개설 초기 '부따'라는 닉네임을 쓰며 피해자들에게 성착취 영상물 제작을 요구하고, 조주빈을 도와 박사방 관리·홍보와 성착취 수익금 인출 등 역할을 한 혐의로 강 군을 이달 6일 구속기소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