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학원강사 수업 들은 고3 수험생 이어 친구도 코로나19 확진

서울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학원강사 확진자로부터 수업을 받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고등학생의 같은 학교 친구가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인천시는 미추홀구 거주자인 고3 18살 A 군이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오늘(14일) 밝혔습니다.

A 군은 이날 먼저 확진 판정을 받은 남동구 논현동 거주자 18살 B 군과 같은 학교 친구입니다.

B 군은 최근 인천시 미추홀구 한 학원에서 강사 25살 C 씨로부터 수업을 받았으며 그의 어머니도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C 씨와 관련된 코로나19 확진자는 A 군을 포함하게 되면 모두 14명입니다. 중고생 9명과 학부모 등 성인 5명입니다.

지난 9일 확진 판정을 받은 C 씨는 초기 역학조사 때 학원강사 신분을 숨기고 직업이 없다고 거짓말을 했습니다.

인천시는 A 군 등 추가 확진자의 동선을 파악하기 위해 역학 조사를 벌이는 한편 거주지 일대를 방역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