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대인동 일원에서 행패를 일삼은 '동네 폭력배'가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폭행과 업무방해 등 혐의로 55살 A 씨를 구속했다고 오늘(14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달 10일 오후 10시쯤 대인동 한 음식점에서 손님을 때리고 말리는 주인을 넘어뜨리는 등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습니다.
그는 자신이 거주하는 여관 입구 근처에 식당 손님이 자동차를 세워뒀다는 이유로 행패를 부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 씨는 이 사건 합의를 요구하며 열흘 뒤 다시 식당에서 소란을 피웠습니다.
생활폭력 특별단속에 돌입한 경찰은 대인동 일원에서 상인들을 괴롭히는 사람이 있다는 첩보를 입수해
보복을 걱정해 경찰에 신고하지 못한 상인들의 피해 사실이 수사 과정에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비슷한 범죄 이력으로 수십차례 처벌받은 이력이 있는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재범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발부했습니다.
경찰은 A 씨 여죄를 파악해 사건을 검찰로 넘길 예정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