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훈련이라며 신도들에게 인분을 먹이는 등 가혹행위를 한 의혹이 제기된 빛과진리교회에 대해 경찰이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교회 측은 압수수색 직후 "많은 부분이 잘못 확대됐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태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훈련 명목으로 신도들에게 인분을 먹이는 등의 가혹행위 의혹을 받고 있는 빛과진리교회,
경찰은 이 교회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대상은 교회 사무실과 숙소, 목사의 자택 등이었습니다.
- 컴퓨터 자료는 어떤 거 챙기셨나요?
- 아직 정해진 것 없습니다.
▶ 스탠딩 : 정태웅 / 기자
- "이곳 교회건물 등 총 10곳에서 진행된 압수수색은 4시간이 지난 오후에서야 끝이 났습니다."
교회 측은 많은 부분이 왜곡됐다며 수사를 통해 진실이 확인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교회 관계자
- "모든 것은 수사 결과로 말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찌 됐든 저희 입장에서는 많은 부분 확대 재생산됐다는 것이 참 아쉽고…."
한편, 이번 의혹을 최초로 폭로한 평화나무 측은 증거 인멸을 막기 위해 교회 수뇌부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포렌식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MBN뉴스 정태웅입니다. [bigbear@mbn.co.kr]
영상취재 : 김진성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