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던 사람 5500여 명 중 약 2천 명은 현재 연락이 끊긴 상태입니다.
정부는 이통통신 기지국이나 카드결제 정보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 이들을 찾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방역 당국은 지난 4월 24일부터 5월 6일 사이 이태원 일대 5개 클럽 방문자 5500여 명의 명단을 확보했습니다.
이 중 2천400여 명과는 직접 통화해 조사를 마쳤고, 전화를 받지 않는 나머지 3천100여 명 중 1천100여 명에게는 안내 문자를 발송했습니다.
문제는 연락이 닿지 않는 2천여 명입니다.
정부는 기지국 접속 정보와 카드 결제 정보 확인 등의 방법을 총동원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김 현 / 기자
- "관할 경찰서인 서울 용산경찰서는 이태원 클럽 인근의 CCTV 자료를 확보해 방역 당국에 제공했습니다."
협조하지 않을 경우 CCTV 조사를 통해 경찰력을 동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윤태호 /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
- "역학조사에 협조하지 않는 사람에 대해서는 경찰의 도움을 받아 CCTV 조사 등으로 대응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전국에 8천500여 명 규모의 신속 대응팀을 꾸리고, 소재가 확인되지 않는 클럽 방문자를 찾을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현입니다. [hk0509@mbn.co.kr]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