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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은 이미 지역사회 전파가 이뤄졌더라도 접촉자를 90% 이상 찾아내면 억제가 가능하다며, 적극적인 추적을 통해 폭증을 막겠다고 강조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12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이태원 클럽 관련 최선의 상황은 한정된 유행을 초기에 발견한 경우"라며 이처럼 설명했다.
권 부본부장은 "한 사례 또는 초발 환자로 인한 유행으로 특정 지역에서 특정 시기 코로나19가 발생했을 경우가 방역측면에서는 최선이지만, 지금은 이미 다른 전파 연결고리도 진행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태원 집단감염 관련 지표 환자(처음 발견한 환자)인 용인 66번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지 않는 환자는 현재까지 2명이 파악됐다. 용인 66번 확진자와 같은 클럽을 방문했더라도 그와 같은 날(2일) 증상이 발현한 다른 사례도 1건이 있다.
권 본부장은 "유사하게 긴밀한 접촉이 일어나는 다른 상황에서 추가로 환자가 발생할 가능성도 사실상 배제할 수 없어서 지역사회의 전파도 더욱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방역당국은 국내 코로나19의 폭발적인 급증을 이끌었던 대구 신천지 교회 집단감염의 경우에도 신천지교회뿐만 아니라 당시 지역사회에
권 부본부장은 "최대한 이른 시간 안에 90% 이상의 접촉자를 추적해서 찾아낸다면, 결국은 (추가 확산) 억제가 가능하다"며 "시간과의 싸움"이라고 지적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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