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홍천에 면역·항체분야 산업을 집적화하는 '바이오메디컬 혁신파크' 조성 사업이 추진된다.
강원도와 홍천군, 서울대학교 시스템면역의학연구소, GC녹십자랩셀, 파마리서치프로덕트는 12일 강원도청에서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바이오메디컬 혁신파크는 면역·항체 분야의 산업을 육성하는 벤처·창업기업 중심의 허브공간이다. 예상 사업비는 국비를 포함해 420억원이며, 대상지는 옛 강원인력개발원 부지가 검토되고 있다.
이날 서울대학교 시스템면역의학연구소와 GC녹십자랩셀, 파마리서치프로덕트는 혁신파크 조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GC녹십자랩셀과 파마리서치프로덕트는 혁신파크로 연구시설을 이전할 계획이다. 두 기업은 세포치료제 연구개발 및 재생의학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강원도와 홍천군은 국비사업 유치, 혁신파크 이주·창업기업 지원, 정주여건 개선 등 행·재정적 지원에 나선다. 또 산·학·연 기업맞춤형 공동
최문순 강원지사는 "면역·항체산업을 육성해 코로나19 등 국가적 감염병 사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기존 바이오헬스산업의 역량을 총동원해 사업 효과를 배가하고 일자리창출과 연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춘천 = 이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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