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관사에서 키우던 반려견 두 마리를 부산시가 입양합니다.
부산시는 최근 오 전 시장 부부가 관사에서 키우던 반려견 '핫'과 '루비'를 입양했다고 오늘(12일) 밝혔습니다.
부산시 관계자는 "비서실에서 소유자 변경을 요청해왔고 핫, 루비가 생활환경이 변경되면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에 부산시가 입양해 계속해서 관사에서 지내게 할 것이며 시민들을 맞이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오 전 시장은 사퇴한 뒤 관사를 떠났고 반려견 핫과 루비는 관사에서 남겨진
유기견이었던 핫과 루비는 2018년 8월 오 전 시장 부인이 입양했습니다.
이후 관사 내 잔디정원 등을 찾는 시민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으며 관사 마스코트 역할도 했습니다.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유기견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며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조성에 앞장서기도 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