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경기도 내 주요 하천과 계곡에 우후죽순 들어섰던 불법시설물 정비가 대부분 완료됐습니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직접 나선 지 1년도 안 돼 이뤄진 일인데, 경기도는 이제 기존 상인들을 위한 지원책 마련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얼마 전까지 불법시설물로 몸살을 앓았던 경기도 포천의 백운계곡입니다.
닭백숙을 팔기 위해 불법으로 설치한 평상이 말끔히 사라지면서 눈에 띄게 깨끗해졌습니다..
경기도 용인의 한 계곡 역시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되찾았습니다.
▶ 인터뷰 : 임성화 / 경기 수원시
- "외관상 좋아졌고, 그리고 예전엔 바가지요금이 많았었는데 지금은 그런 요금 줄 필요없이 잘 정비된 곳을 이용할 수 있으니까…."
경기도가 도내 하천계곡 정비에 나선 지 1년 만에 정비가 대부분 완료됐습니다.
도내 25개 시군 187개 하천에 있던 불법시설물 중 96% 정도가 철거됐습니다.
하천감시원 등을 활용해 불법시설물 재발방지를 위한 감시 활동도 펼치고 있습니다.
기존 상인들과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 개선할 수 있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경기도지사
- "영업을 하던 주민들, 이들이 피해당하지 않고 지금보다 오히려 나은 환경에서 영업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것도 매우 중요한 우리 과제인 것 같습니다."
경기도는 오는 7월 말까지 정비를 완료하고 각 지역 특성에 맞는 하천계곡 정비 사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엄태준 V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