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헌팅포차'와 같은 유사 유흥업소에도 7대 방역수칙을 준수하도록 하는 행정 명령을 내렸습니다.
유흥업소에 대한 집합금지 명령은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동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심야의 서울 이태원동 거리입니다.
지난 9일부터 서울시에서 클럽 등 유흥업소에 집합금지 명령을 내리면서 많은 가게들이 문을 닫았고, 거리는 한산합니다.
하지만, '헌팅포차'와 같은 유사 유흥업소에 사람이 몰리면서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이런 유사 유흥업소에 대해서도 어제(11일) 7대 방역수칙을 준수하도록 하는 행정 명령을 내렸습니다.
이른바 '풍선효과'를 막겠다는 건데, 명령을 어기면 클럽처럼 집합금지 명령을 내리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박원순 / 서울시장
- "7대 방역 수칙이 지켜지지 않을 경우에 해당 업소에 대해 즉시 집합 금지 명령을 내릴 것이고, 모든 법적 책임을 묻겠습니다."
유흥업소에 대한 집합금지 명령도 전국 지자체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수도권에 이어 대전과 충남, 대구와 경북이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고, 부산도 오늘(12일) 발동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동화입니다. [idoido@mbn.co.kr]
영상편집 : 이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