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1일) 시작된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신청 절차는 PC와 모바일에서 간단한 개인정보만 입력하면 모두 약 1분 만에 '뚝딱' 처리됐습니다.
생년 뒷자리가 '6'인 기자는 이날 아침 평소 사용하던 우리카드 홈페이지에 접속해 긴급재난지원금 '신청하기' 버튼을 클릭했습니다.
'공적 마스크 5부제'와 마찬가지로 월요일인 이날은 생년 끝자리가 1이나 6인 세대주만 신청이 가능합니다.
클릭 즉시 별다른 접속 장애 없이 바로 신청화면으로 넘어갔고, 안내 사항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신청 기간 내 신청하지 않으면 전액 기부로 처리되며, 연말 정산 시 세액공제가 적용된다', '사용 기간 내 사용하지 못한 지원금 잔액은 국고 환수될 예정'이라는 등의 내용이었습니다.
안내 사항을 읽은 뒤 아래 화면에서 이름, 주민등록번호 앞에서부터 7자리, 휴대전화 번호 등을 입력했습니다.
복잡한 절차의 공인인증서가 없어도 입력 직후 휴대전화 메시지로 받은 6자리 인증번호만 넣으면 돼 매우 간단했습니다.
휴대전화 문자 인증이 아니라 카드 번호와 휴대전화 번호만으로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신청 후에는 취소 및 카드사 변경 불가'라는 내용의 주의사항을 확인했습니다.
이후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을 처리 중입니다'라는 안내 창 팝업이 떴고, 몇십 초를 기다리니 기부금액을 설정할 수 있는 화면이 나왔습니다.
기부금액을 설정하고, '신청완료' 버튼을 클릭하자 '신청결과' 화면이 나왔습니다.
1인 가구 세대주인 기자의 경우 지원금액은 40만 원이었습니다.
1인 가구 기준으로 앞서 받은 경기도 재난기본소득(10만 원)과 고양시 위기극복지원금(5만 원) 외 40만 원 전액이 지급될 예정입니다.
이는 기자가 거주하는 고양시에서는 지역 주민들이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전액을 받을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 예산을 추가로 편성했기 때문에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른 지자체에서는 이미 지급받은 지원금이 있
한편, 같은 회사의 카드를 여러 개 보유한 경우 신청하지 않은 카드로도 긴급재난지원금(포인트)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신용카드 포인트로 지급된 긴급재난지원금은 신청 이후 48시간 이내로 안내되는 사용 가능 관련 문자를 받으면, 그때부터 사용이 가능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