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응급의료 전용 '닥터헬기'와 동일한 수준의 의료장비를 갖춘 소방헬기를 처음으로 마련해 운영을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서울시 소방항공대는 기존에 운영 중이었던 다목적 중대형 소방헬기 3호기에 화학·심장효소 검사장비를 추가로 탑재해 4월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화학·심장효소 검사장비는 소량의 혈액으로 간, 신장, 전해질 이상 및 급성심근경색 등의 증상을 빠르게 검사하고 진단하는 응급 의료장비다. 닥터헬기는 응급의료법에 따라 의료장비 12종, 응급의약품 15종을 갖춰야 하는데, 서울시 소방항공대의 중대형 소방헬기 3호기는 이번 검사장비 추가로 응급료법이 규정하는 의료장비 12종을 갖추게 됐다. 이 헬기는 닥터헬기 기능은 물론 인명구조, 수색활동, 화재진압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
[최현재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