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업계는 코로나19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견디고 있는데요.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관광지 입장권의 가격을 최대 70%를 지원해주는 '착한여행 캠페인'을 펼치기로 해 관심이 높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화창한 5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해야 할 놀이공원이 한적하기만 합니다.
어린이날만 잠깐 반짝했을 뿐,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레일바이크와 짚라인, 캠프장 등으로 유명한 경기도 의왕의 왕송호수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 인터뷰 : 이홍모 / 경기 의왕 레일파크 대표이사
- "2월 중순부터 외국인 관광객들이 다 발이 끊겼습니다. 매출도 예전보다 40% 가까이 떨어지는…."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이런 어려움을 겪는 관광업계를 돕기 위해 '착한여행 캠페인'을 펼치기로 했습니다.
매출이 급감한 경기도 관광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관광지 입장권을 최대 70% 할인된 가격으로 살 수 있도록 했습니다.
절반은 도가 부담하고 해당 관광업체가 20%의 비용을 부담해 실제로 소비자는 정가의 30% 정도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최용훈 / 경기도 관광과장
- "쓰러져 가는 관광업계가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작은 불씨를 만들고자 하는 취지에서…. 업계에는 선결제를 통한 간접지원, 소비자들에게는 합리적인 가격에 착한 소비를 할 수 있는…."
경기도 내 유명 관광지 등 110여 곳이 대상이며, 구매한 입장권은 내년 안으로만 사용하면 됩니다.
착한여행 캠페인 혜택을 받은 입장권은 오는 11일부터 24일까지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