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학교에서 의심 증상 학생은 즉각 선별진료소서 검사"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6일 "학교에서 의심 증상이 있는 학생이 발생할 경우 즉각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 부총리는 이날 경북 김천시 김천여자고등학교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모의훈련에 참석, "원래 지침에는 의심 증상이 있는 학생은 가정에서 3~4일간 증상을 살펴보는 것으로 했었는데 이를 변경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날 훈련은 등교수업 중 37.8도의 발열 증상을 보인 학생이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습니다.

유증상 학생은 즉시 교내 격리시설인 일시적 관찰실로 옮겨졌고 같은 층을 사용하는 전체 학생 및 교사는 모두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통보를 받았습니다.

훈련 후에는 교육청과 방역 당국 관계자, 감염병 전문가가 함께 훈련 결과를 분석하고, 학교의 감염병 대응 과정에서 보완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유 부총리와 교육부 관계자, 방역 당국 관계자는 훈련에 앞서 교실 내 코로나19 대응 물품 준비현황과 급식실, 교실에서의 거리 두기 실천 방안 등을 살펴보기도 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