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기 환경부 차관은 오늘(4일) 경기도 과천의 서울대공원 동물원을 찾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관람객이 안심 거리 유지 등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환경부에 따르면 국내 공영동물원 20개소는 코로나19 위기 경보 '심각' 단계 격상에 따라 일부 야외시설을 제외하고 모두 휴원에 들어갔다가 최근 단계적으로 개장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동물원 방역 지침 홍보 자료를 마련해 지난달 24일 전국 동물원에 사전 배포하고 관람객들을 위한 '생활 방역 지침'도 마련했습니다.
동물원 생활 방역 지침에 따르면 관람객들은 다른 관람객과 접촉을 줄이기 위해 되도록 온라인으로 입장권을 예매하고 입장 후에도 다른 관람객과 2m 거리 두기를 유지해야 합니다.
동물 접촉도 자제하고 부득이 접촉하게 되면 전후에 손을 즉시 소독해야 합니다.
동물원 관리자들은 관람객이 생활 방역 지침을 실천할 수 있도록 안내물과
관람객의 거리 두기를 유도할 수 있도록 1∼2m 간격으로 바닥 스티커 등을 부착해 조치해야 합니다.
홍정기 환경부 차관은 "날씨가 따뜻해짐에 따라 국민들의 야외 활동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코로나19가 여전히 진행 중인 상황"이라며 생활 방역 지침을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