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재동의 화훼단지에서 불이 나 비닐하우스 6개동을 태우고는 2시간만에 꺼졌습니다.
전남 해남에서는 규모 3.1의 지진이 발생해 놀란 시민들의 신고가 이어졌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손하늘 기자입니다.
【 기자 】
검은 연기가 쉴새없이 뿜어져 나오고, 불길이 집어삼키는 곳마다 앙상한 뼈대만 남습니다.
소방대원들은 잿더미가 된 비닐하우스 곳곳을 수색합니다.
- "요구조자 내부에 관계자 파악해서, 계속 파악할 수 있도록!"
어제(3일) 오후 6시 30분쯤 서울 양재동 화훼단지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비닐하우스 6개동을 태우고 2시간 만에 꺼졌는데, 인근 주민 9명은 모두 대피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 인터뷰(☎) : 소방 관계자
- "왜 연소 확대가 컸는지, 빨리 일어났는지는 합동감식을 해봐야 해요."
어제 오후 5시 30분쯤 부산의 한 아파트 상가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행인의 빠른 신고로 큰 피해 없이 10분에 꺼졌는데, 소방당국은 냉동실 전기선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젯밤 10시 10분쯤에는 전남 해남군 서북서쪽 21km 지역에서 규모 3.1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 인터뷰(☎) : 소방 관계자
- "(119 신고는) 15건입니다. 피해접수된 건 없습니다."
이 지역에서 지진이 관측된 건 지난달 26일 규모 1.8을 시작으로 여드레만에 39건입니다.
기상청은 이 지역에 임시 관측소를 추가 설치하는 한편, "지진이 더 발생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손하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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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제공: 서울 서초소방서·부산 항만소방서
영상편집: 오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