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일) 새벽 1시쯤 경기도 시흥의 한 재활용업체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7시간 반만에 꺼졌습니다.
분당에서는 폭발로 추정되는 화재로 5명이 부상을 입는 등 수도권에서도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윤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압축돼 쌓여있는 플라스틱 재활용품들이 시뻘건 불길에 휩쌓였습니다.
소방대원들은 불길을 잡기 위해 사다리차에 올라 물을 뿌리고, 굴삭기도 동원합니다.
오늘 새벽 1시쯤 경기도 시흥에 있는 600평 규모의 폐기물 재활용 업체에서 불이 났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불은 플라스틱 재활용품과 폐기물 등을 태우고 7시간 반만에 꺼졌습니다.
▶ 인터뷰(☎) : 소방 관계자
- "(플라스틱은) 녹아내려서 주변에 있던 같이 쌓여 있던 것들에 붙기도 쉽고…. 거긴 워낙에 많았어요. 거의 100톤 이상 쌓여 있었기 때문에 그래서 (진화에) 장기간 걸린 거죠."
경찰과 소방당국은 재활용품을 분류하고 남은 폐기물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건물 사이로 시커먼 연기가 솟아오르고, 가건물은 뼈대만 남긴 채 불에 탔습니다.
오늘 오전 6시 반쯤 서울 논현동 5층 빌딩 주차장에 설치된 가건물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25분 만에 꺼졌지만, 가건물을 덮고 있던 비닐 천막과 집기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6백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오전 8시 5분쯤엔 경기도 분당의 한 다가구주택 지하 1층에서 불이 나 5명이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펑'하는 소리가 난 뒤 불이 났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 jwyuhn@gmail.com ]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