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이 국내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됐는데도 이를 모르고 지나간 뒤 회복된 사람들이 다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국민들을 대상으로 항체 형성 여부를 검사할 계획이었죠.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방역당국은 코로나19 국내 전파 규모를 확인하기 위해 국민을 상대로 항체검사를 준비 중입니다.
1차적으로는 감염자가 가장 많았던 대구, 경북이 대상입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나라에서 숨겨진 감염자가 상당수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 인터뷰 : 정은경 / 질병관리본부장
- "저희가 발견하지 못한 감염자가 상당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경증이거나 무증상으로 앓고 지나는 경우가 많은 코로나19의 특성 때문입니다."
정은경 본부장은 "다른 국가에서 발표된 인구집단 대비 항체검사 결과를 보면 확진 환자보다 많게는 50배 이상 감염자가 있었다는 것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방역당국은 대구, 경북 이외에도 행정적 손실을 줄이기 위해 국민건강영양조사를 할 때 면역 조사를 병행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