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출처 = 엄태준 이천시장 사회관계망서비스 캡처] |
엄 시장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어제 물류창고 화재 유가족분들을 만나 그분들의 감당하기 힘든 큰 아픔과 슬픔을 함께 나누려고 노력했다"며 "유가족들의 손도 잡아드리고, 얼싸안고 함께 울었다"고 적었다.
그는 "아무 잘못도 없이 일하시다 돌아가셔서 억울하고 화가 치미는데 아직 책임질 사람이 없으니, 시장인 저를 혼내시라고 무릎을 꿇었다"며 "그렇게라도 해서 유가족들의 아픈 마음이 조금이라도 덜어진다면 좋겠다는 심정"이라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시장의 자리는 어떻게든 시민의 아픔을 덜어 드리려고 노력해야 하는 자리"라며 "유가족 편에 서서 끝까지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4월 29일 경기도 이천 모가면의 한 물류창고 공사현장에서 불이 나 38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경기소방재난본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등 7개 기관이 지난 1일 화재 현장을
해당 기관들은 1일에도 오전 10시 30분부터 합동 감식을 진행할 방침이다.
관계자 등에 따르면 화재는 지하 2층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나, 정확한 화재 원인은 아직 조사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이상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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