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으로 병원 방문을 기피하는 분위기가 퍼지면서 예방접종률도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노인 폐렴구균 예방접종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 수준을 기록했다.
생후 12개월 처음 시작하는 예방접종률과 만 4~6세 추가 예방접종률도 2~3%포인트 떨어졌다.
질병관리본부는 코로나19 유행기간 중이라도 어린이, 어르신 등은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한 안전한 예방접종을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어르신들에게 치명적인 폐렴구균 감염증과 합병증으로 인한 중증환자 발생은 중환자실 이용률을 높여 의료시스템에 부담이 될 수도 있다.
또 어린이는 향후 개학 및 외부활동 증가와 코로나19 종료 후 해외 교류 증가 등으로 인한 수두, 유행성이하선염, 홍역 등의 감염병 유행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유행에 따른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서는 예방접종을 위한 의료기관 방문 전 반드시 유선으로 방문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접종일을 사전 예약해야 한다. 또 지정된 예약일에 의료기관을 방문하되 발열, 호흡기 증상 등이 있는 경우 예방접종일정을 다시
의료기관 방문시 보호자는 한명만 동행하고, 보호자와 예방접종 대상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접종 후 의료기관에서 15~30분간 머무르면서 이상반응 발생여부를 관찰한 뒤 귀가하면 된다. 귀가 후 마스크를 벗고 반드시 손을 비누로 씻어야 한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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