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한 도로에서 SUV 차량이 갑자기 돌진해 4명이 다쳤습니다.
여의도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2명이 숨지는 등 전국에서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승용차 앞범퍼가 가드레일과 충돌해 산산조각이 났고, 구조대원들이 운전자를 이송합니다.
어제저녁 7시 50분쯤 서울 종로구의 한 도로에서 SUV 차량이 갑자기 직진해 승용차를 추돌한 뒤 인도로 돌진했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와 행인 등 4명이 다쳤습니다.
아파트 부엌이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불에 타버렸습니다.
오늘 새벽 1시 15분쯤 서울 여의도의 한 아파트 11층에서 불이 나 1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집 안에 있던 70대 남성 1명과 60대 여성 1명이 연기를 마시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습니다.
산 중턱이 시뻘건 불길로 뒤덮였습니다.
어제저녁 6시 30분쯤 소백산 해발 800여 미터 지점에서 불이 나 산림 0.3헥타르를 태웠습니다.
소방당국은 차량 12대와 인원 300여 명을 투입했지만 깊은 산 속이라 접근에 어려움을 겪으며 6시간 만에 불을 껐습니다.
대전 오동의 한 주택에서도 불이 나 2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집 안에서 70대 남성이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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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유수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