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해 소비, 소통하는 비대면화 생활인 언택트 문화가 자리잡으면 미혼남녀의 연애 생활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미혼남녀 총 428명(남 212명, 여 216명)을 대상으로 '언택트 문화 인식'에 관한 설문조사한 결과 미혼남녀 10명 중 9명(89.7%)은 연애에는 언택트가 '불가능하다'고 응답했다. 남녀 대다수 (남 91.5%, 여 88.0%) 사랑에는 만남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강하게 보였다.
또 전체 70.3%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언택트 문화에 따라 생활 스타일에도 변동이 생긴 것으로 확인됐다.
언택트 문화에 크게 영향 받은 부분은 '홈쇼핑, 이커머스 등 쇼핑'(23.8%), '집에서 영화보기 등 문화생활'(20.8%), '배달음식, 가정간편식 등 식생활'(18.0%) 이었다. 남녀 나눠 보면 남성은 '문화생활'(21.7%), 여성은 '쇼핑'(28.2%) 분야에 언택트 문화로 인한 변화가 가장 크게 나타났다.
언택트 데이트의 긍정적인 면으로 '집 밖으로 나가야 하는 귀찮음 해소'(31.5%)를 꼽았다. 이어 '사람 대면
언택트 문화의 부정적인 면으로는 '일자리 감소 우려'(28.3%), '비대면 소통으로 외로움, 고립감 증폭'(26.2%), '중장년층의 소외 우려'(22.9%)가 상위에 올랐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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