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경기도 이천 물류창고 화재현장에 대해 밤샘 수색작업이 진행됐습니다.
현장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 질문1 】
윤길환 기자, 사망자에 대한 신원확인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 기자 】
네, 밤사이 화재 건물 안 인명 수색이 이어졌지만, 추가로 확인된 피해자는 없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사상자를 포함해 작업자 78명의 소재 파악을 모두 마쳤는데요.
철골구조물을 제거해 건물 안 진입로를 확보하고 지금도 잔불 정리와 혹시 모를 추가 피해자 수색을 펼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지금까지 38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고 밝혔는데요.
사망자 가운데 현재까지 29명의 신원이 확인됐고 나머지 사망자는 지문 채취가 어려워 유전자 감식 등을 통해 신원을 밝힐 계획입니다.
이천시는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에 대한 합동분향소를 정오쯤 인근 청소년문화센터에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 질문2 】
화재원인이 궁금한데, 잠시 후 화재현장에 대해 합동감식이 진행된다면서요?
【 기자 】
네, 경찰과 소방 당국은 10시 30분부터 화재현장에 대한 합동감식을 벌일 예정입니다.
이번 불은 건물 지하 2층에서 화물용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던 중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요.
용접 중에 우레탄에 불똥이 튀었다는 추측도 있지만, 아직 정확한 화재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합동감식에선 화재 원인이 무엇인지 조사하는 한편 안전조치 미이행과 소방규정 위반 여부 등을 집중 살펴볼 방침입니다.
경찰은 합동감식에 앞서 현장에서 간단한 브리핑을 열고 현재까지 조사상황과 감식 계획을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이천 화재 현장에서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