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김종기 산청 명예회장(오른쪽에서 두번째)이 대한적십자사에 코로나19 방역 최전선에서 일하는 119 구급대원 및 소방직원을 위해 10억 원의 재난성금을 기부했다. [사진 = 대한적십자사] |
김 회장은 1971년 소방 전문 안전장비 제조업체인 산청을 설립해 운영한 1세대 기업인이다. 적십자에 1억원 이상을 기부한 개인 고액기부자 모임 레드크로스아너스클럽(RCHC) 회원이기도 하다.
김 회장은 소방단체총연합회 총재로 6년간 재임하며 캄보디아, 몽골 등에 소방차 50대를 기증하는 등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했다.
국내에선 소방공무원 장학금 6억원, 서울대병원 및 분당서울대병원에 30억원, 코로나 의료진에 2억원, 취약계층 긴급지원금 2억원 등을 기부했다. 총 누적
김 회장은 "처음으로 국내에 기부를 시작하게 된 계기도 순직 소방관의 희생에 마음이 아파 그 분들의 자녀 장학금과 병원비를 지원했던 것"이라며 "코로나19로 방역의 최전선에서 고생하는 소방관들을 위해 대한적십자사가 노력해주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금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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