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0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만67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13명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날 발표된 하루 신규 확진자는 8명으로 방대본 발표 기준 61일 만에 처음으로 한 자릿수를 기록했지만 하루 만에 다시 10명대가 됐습니다.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20∼30명대였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3일부터 17일까지 닷새 동안 20명대를 유지하다가 그제(18일) 18명, 어제(19일) 8명 등으로 내려갔습니다.
국내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2월 18일까지 일일 신규 확진자는 한 자릿수를 유지해왔지만, 같은 날 31번 확진자가 발견된 뒤 2월 19일 34명, 20일 16명, 21일 74명으로 늘었습니다. 이후 신천지대구교회 '슈퍼전파' 사건이 본격화되면서 하루 수백 명씩 새로 확진을 받다가 이달 들어 크게 줄었습니다.
이날 신규 확진자 13명 중 3명은 수도권에서 나왔습니다. 경기에서 2명, 인천에서 1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울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없었습니다. 서울에서는 1월 23일 첫 확진자가 발생했고, 3월 초부터 집단감염이 잇따라 보고됐습니다.
서울에서 신규 확진자 0명을 기록한 것은 3월 3일 이후 이날이 47일 만입니다. 다만 3월은 상당한 확진자가 발생하던 시기였기 때문에 이달 3일 신규 확진자 0명에는 큰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렵습니다.
이 밖에 부산 2명, 대구 1명, 울산 1명, 경북 2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검역 과정에서 확진된 사례는 4명입니다. 지역사회에서 해외유입 관련 확진자가 3명 확인돼 신규확진자 절반이 넘는 7명이 해외유입 사례입니다.
지역별 누적 확진자 수는 대구 6천833명, 경북 1천361명, 경기 656명, 서울 624명입니다.
이 밖에 충남 141명, 부산 132명, 경남 116명, 인천 92명, 강원 53명, 세종 46명, 충북 45명, 울산 43명, 대전 39명, 광주 30명, 전북 17명, 전남 15명, 제주 13명 순입니다. 검역에서는 이날까지 총 418명이 확진됐습니다.
성별로는 국내 확진자 중 여성이 6천372명(59.70%)으로 남성 4천302명(40.30%)보다 많습니다.
나이별로는 20대가 2천926명(27.41%)으로 가장 많고 50대가 1천948명(18.25%), 40대 1천412명(13.23%), 60대 1천343명(12.58%) 순입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사망자는 총 236명입니다. 전날 같은 시각보다 2명 늘었습니다.
평균 치명률은 2.21%지만 60대에선 2.53%, 70대 9.79%, 80세 이상 23.44% 등으로 고령일수록 급격히 높아집니다.
완치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전날
지금까지 총 56만3천35명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습니다. 이 중 54만380명이 '음성'으로 확인됐고 1만1천981명은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매일 오전 10시 그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일별 환자 통계를 발표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