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 유입자를 제외하고 26일째 지역사회 감염자가 없었던 부산에서 해외여행 이력이 없는 아버지와 딸이 확진자로 판명된 가운데, 부산시가 20일 오전 두 사람의 동선을 공개했습니다.
특히 이들은 4·15 총선 사전 투표소를 방문하고, 병원, 교회, 학교를 두루 다닌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부산시는 이들과 교회, 학교, 병원 등에서 밀접접촉한 300여명을 자가격리 조치하고 오늘 중 전체 진단검사를 실시하는 등 무더기 추가 감염에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들 부녀는 모두 부산 북구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먼저 아버지인 128번 확진자는 (58세) 부산의 한 고등학교 행정실 직원으로 지난 6일과 7일 자신의 차량으로 오전 8시15분에 출근해 저녁 6시까지 근무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8일에는 몸살과 피로감, 어지러움 등이 처음으로 발현됐고 오전 8시 직장에 출근했다가 오후 5시쯤, 만덕에 있는 센트럴 병원에 들렀다가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9일 오전 8시 15분쯤, 직장에 출근한 A씨는 오후 3시 30분 다시 센트럴병원에 들렀다가 집으로 돌아왔고, 10일 오전 8시 15분에 직장에 출근한 뒤 이날 오후 5시 30분 구포2동 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를 했습니다.
12일 부활절에는 자가용으로 오전 11시부터 오후 12시 30분까지 강서구에 있는 새날교회에 갔으며, 이후 자가용으로 오후 1시부터 김해에 있는 수손짜장에서 식사를 한뒤 인근 찻집을 들렀다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13일부터 이틀간은 계속 학교에 출근했고, 15일은 자가용을 이용해 오후 1시쯤, 함안에있는 어머니댁에 다녀왔습니다.
16일 오전에는 직장에 출근했다가 오전 10시 30분쯤, 다시 센트럴병원에서 외래 진료를 봤고 이어 오후 3시쯤 화명일신기독병원까지 들렀습니다.
부산의료원 간호사로 딸인 B씨는 2일 병원 내 기숙사에서 나와 오후 2시 50분부터 밤 10시 20분까지 병원 근무를 했고 3일에는 기숙사에 있었으며, 4일에는 지하철을 타고 부모님댁에 들렀다가 다시 기숙사로 돌아왔습니다.
5일 오전 11시에는 부산의료원 치유의 숲에 마스크를 착용하고 산책을 했고 다시 기숙사로 돌아왔습니다.
7일은 밤 9시 50분부터 병원근무를 했고, 8일에도 오전 8시부터 밤 9시 50분까지 부산의료원으로 출근했습니다.
9일 기숙사에서 아버지 차량을 타고 부모님댁에 갔고, 10일 다시 기숙사로 돌아왔다가 이날 오후 1시쯤, 사직1동 주민센터에서 사전투
11일과 12일에는 모두 오전 7시 30분에서 오후 3시까지 병원에서 일했고, 14일 오후 5시쯤에는 부친의 차량으로 본가에 갔다가 밤을 보내고 다음날 오전에 기숙사로 돌아왔습니다.
17일 오후 6시에도 북구에 있는 집에 들렀다 지하철을 타고 기숙사로 돌아와 병원 근무를 했고 18일 오후 부산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