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민주당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에 당선된 최강욱(52)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과 관련해 SNS에 허위사실을 퍼뜨린 혐의로 검찰에 고발당했습니다.
법치주의 바로 세우기 행동연대는 오늘(19일) 최 당선인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수사해달라며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냈다고 밝혔습니다.
이 단체는 최 당선인이 지난 3일 '편지와 녹취록상 채널A 기자 발언 요지'라는 제목으로 페이스북에 올린 글 중 "이 대표님, 사실이 아니라도 좋다. 당신이 살려면 유시민에게 돈을 줬다고 해라. 그러면 그것으로 끝이다"라고 적은 부분이 허위사실이며 채널A 기자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채널A 이모 기자가 수감 중인 이철(55)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대표에게 보낸 편지, 검언유착 의혹을 MBC에 제보한 지모(55)씨와 이 기자의 통화 녹취록은 각각 MBC와 유튜버 유재일씨에 의해 공개됐습니다.
이 기자가 현직 검사장과 친분을 내세워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비위를 제보하라'며 이 전 대표 측에 강압적 취재를 했다는 내용의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은 이미 검찰 수사가 진행 중입니다.
이 기자와 '성명불상 검사장'의 협박 혐의에 대한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의 고발 사건,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측의 신라젠 투자 의혹을 보
윤석열 검찰총장은 지난 17일 "인권침해와 위법행위 유무를 심도 있게 조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대검찰청은 수사와 별개로 진행 중인 자체 진상조사가 끝나는 대로 결과보고서를 수사팀에 이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