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5만여명에 불과한 경북 예천에서 지난 9일부터 일주일 넘게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발생해 지역사회에 감염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16일 예천군에 따르면 이날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1명 더 추가됐다. 이로써 예천군의 총 확진자는 35명으로 늘었다.
우려스러운 것은 지난 9일 48세 여성 확진자(예천군 7번 확진자)를 시작으로 8일 동안에 2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점이다.
이 여성을 시작으로 그 가족 3명, 직장 동료가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10일 3명, 11일 3명, 12일 4명, 13일 5명, 14일 4명, 15일 4명, 16일 1명이 양성으로 나왔다. 이를 통해 보건 당국은 이미 지역사회에 5차 감염까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확진자 가운데 일부는 감염 사실을 모르고 미용실, 식당, 오락실, 목욕탕, 술집, PC방 등을 다니거나 국회의원 선거운동원으로 활동한 경우도 있어 추가 확산마저 우려되고 있다. 하지만 보건 당국은 여전히 감염 경로와 원인 등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어 지역 사회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
예천군 관계자는 "확진자들의 이동경로와 접촉자 파악 등을 통해 역학조사를 하고 있지만 감염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며 "확진자들의 이동경로를 공개하고 있는만큼 동선이 겹치는 사람들 중 코로나19 증상이 있으면 즉시 보건소에 신고해 달라"고 요구했다.
[예천 = 우성덕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