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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임은정 검사를 향해 일침을 가했다.[사진 출처 = 진중권 SNS 캡처] |
진 전 교수는 11일 오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임은정 검사는 나중에 검사를 그만두면 변호사업 대신 설렁탕집을 하면 대박 날 듯"이라고 밝혔다.
또 진 전 교수는 "달랑 소뼈다구 하나를 우리고 또 우려 사골국물 1000인분을 내는 막강한 가성비를 낼 것"이라며 "전국의 수천 개의 체인점을 내 신선설농탕을 망하게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적당히 좀 하라"고 지적한 진 전 교수는 "실제로 하신 일에 비해 과도하게 정의롭다"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진 전 교수가 해당 글을 올린 이유는 지난 10일 임 검사가 자신의 SNS에 한동수 대검 감찰부장을 비판한 김윤상 변호사를 향해 날을 세웠기 때문이다.
최근 김 변호사는 한 감찰부장이 윤석열 검찰총장과 상의 없이 '감찰착수' 통보를 한 것에 대해 "감찰부장은 총장에 대한 예의와 격식을 다하면서도 여러 방법을 동원해 많은 성과를 거눴다"며 "칼을 가진 사람은 어떤 경우라도 참을 인자를 잊지 않아야 한다"고 조언한 바 있다.
이에 임 검사는 "김윤상 변호사가 2013년 대검 감찰1과장 재직 시 '검찰총장의 호위무사' 운운하며 사직인사를 내부망에 올렸을 때 국정원 대선개입 수사 방해 목적의 법무부 감찰에 반발하는 취지에 적극 공감하면서도 검찰총장의 호위무사를 자처하는 글에 한결같구나
임 검사는 "검사는 총장의 호위무사가 아니라 정의와 법으로 국민을 지키는 국민의 호위무사로 조직이 정한 절차와 방법이 아니라 법률이 정한 절차와 방법을 따라야 한다"며 "조직을 법보다 앞세우는 건 조폭"이라고 비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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