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출발한 우리 전세기가 교민 300여 명을 태우고 돌아왔습니다.
정부는 오늘부터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모든 입국자에게 2주 자가격리를 의무화했습니다.
노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인천공항 제2터미널로 대한항공 여객기가 들어옵니다.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교민 등 우리 국민 309명을 태우고 온 전세기입니다.
승객들은 코로나19가 창궐한 이탈리아에서의 생활은 물론 장시간 비행에 지친 모습이 역력했습니다.
▶ 인터뷰 : 민병우 / 이탈리아 교민
- "심적으로 많이 불안했어요. 고국에 돌아오니까 기쁘고…."
보건당국은 입국자 전원을 강원도 평창과 충남 천안에 14일간 격리하기로 했습니다.
내일은 이탈리아 로마에서 교민 등 150여 명이 역시 전세기를 타고 귀국합니다.
정부는 오늘부터 들어오는 모든 입국자에게 14일간 자가격리를 의무화했습니다.
▶ 스탠딩 : 노승환 / 기자
- "그동안 유럽과 미국에 한정됐던 자가격리 의무가 출발지역, 국적에 상관없이 전면화됐습니다."
자가격리를 위반하면 최고 징역 1년형을 받을 수 있고, 고의성이 있다면 구속될 수도 있습니다.
해외발 확진자가 많은 서울은 별도의 입국자 전수조사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 todif77@mbn.co.kr ]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김현우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