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수도권에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전국의 절반을 넘겼습니다.
확진자는 내일이나 모레 1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이는데요.
정부는 예상보다 추가 확진자가 줄고 있지 않다며 고강도 거리 두기 기간 연장을 시사했습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9,887명으로 하루이틀새 1만 명을 넘을 전망입니다.
어제 101명이 추가 확진됐고, 서울과 경기, 대구 순입니다.
서울과 경기, 인천까지 수도권 확진자는 1천 명을 넘었습니다.
정부는 집단감염과 해외 유입으로 확진자 수가 기대만큼 줄지 않았다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속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강립 / 보건복지부 차관
- "섣불리 사회적 거리두기의 조치를 완화하기에는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는 것이 저희들의 평가입니다."
마땅한 치료제나 백신이 없는 상황에서 사망자는 0시 기준 165명으로 늘었고, 80세 이상 확진자의 치사율은 18.58%까지 치솟았습니다.
정부는 신종 감염병에 주로 활용하는 혈장 치료 사례를 수집 중입니다.
세브란스병원은 중증 환자 3명을 대상으로 완치자의 혈장을 주입하는 치료를 시작했고, 조만간 치료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정은경 / 질병관리본부장
- "혈장을 투여했을 때 좀 더 회복이 빨랐다, 바이러스의 분비를 좀 더 일찍 감소시킬 수 있었다는 그런 문헌이 있는데…."
정부는 이를 바탕으로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혈장 사용 기준을 포함한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영상취재: 이종호 기자
영상편집: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