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경기도 의정부성모병원이 오늘(1일) 오전부터 폐쇄됐습니다.
앞서 의정부성모병원에서는 어제(3월 31일)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10명이 발생한 바 있습니다.
보건당국이 경기 남양주·동두천·파주, 인천광역시 등의 확진 판정 사례를 종합한 결과, 의정부성모병원 관련 확진자는 이날 기준 모두 17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이 중 첫 확진 판정을 받은 75살 남성은 지난 30일 사망했습니다.
병원 측은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일부 입원 환자들을 퇴원시키거나 다른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남아있는 환자는 460여 명으로 전해졌습니다.
병원은 오는 3일까지 의료진과 입원환자
시설 폐쇄 해제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병원 관계자는 "입원해 계시는 환자들은 충분히 수용할 수 있는 인원으로 검사나 치료는 계속 진행될 예정"이라며 "전수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직원들은 병원 등에 자가격리되며, 음성이 확인되는 대로 업무에 복귀한다"고 전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