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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일(현지시간) 밀라노 말펜사 국제공항 내 전세기 탑승 장소로 이동하는 이탈리아 밀라노 교민들. [사진 = 연합뉴스] |
보건당국에 따르면 1차 임시 항공편을 타고 이날 오후 2시께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는 교민 300여명이 임시생활시설로 지정된 평창 봉평면 더화이트호텔에 입소해 2주간 격리된다. 이 호텔은 2018평창동계올림픽 당시 외신기자들의 숙소로 사용됐던 곳이다.
입소자는 인천공항 도착 직후 진단검사를 통해 무증상자로 분류되는 교민들이다. 발열 등 유증상자는 중증도에 따라 의료기관 등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교민들은 호텔에서 1인 1실 생활을 하며 두 차례 검사를 받게 된다. 검사는 강원대병원에서 지원하기로 했다. 강원경찰청도 순찰차 11대를 투입해 교민 이송을 지원한다. 또 호텔에 19명(내부 7명, 외부 12명)을 배치해 시설 무단출입자 예방 순찰 등에 나선다.
일부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지만 지역 사회단체들은 환영 현수막을 거는 등 교민들의 건강한 생활과 일상 복귀를 기원하기로 했다. 앞서 한왕기 평창군수는 지난 31일 사회단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2차 이송이 계획된 이탈리아 교민 200여명은 2일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한 뒤 충북 천안의 우정공무원 교육원에 수용될 예정이다.
한편 이탈리아 코로나 확진자는 10만5000여명에 이른다.
[평창 = 이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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