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31일) 경기 포천시에서 발생한 물류창고 화재 당시 현장 소방관 1명이 다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오늘(1일)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25분쯤 포천시 가산면 우금리 소재의 물류창고에서 불이 나 약 6시간 만에 진화됐습니다.
화재로 인한 직접적인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현장 진화작업을 하던 소방관 1명이 후진하던 구급차에 치여 다쳤습니다.
이 소방관은 가슴과 다리 통증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다행히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불은 창고 건물 3개 동(1천94㎡) 전부와 1개 동 일부, 장난감·책·의류 등의 완제품, 지게차 1대, 인근 포도나무 100그루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9억5천만 원의
소방당국은 헬기 3대를 포함한 장비 35대와 인력 80명을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였습니다.
창고 건물 뒤편에 바로 야산이 있어 산불로 번질 우려가 있어 관계당국이 한때 긴장했습니다.
소방당국은 불이 창고 건물 사이 폐지가 쌓여 있던 곳에서 시작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