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소 진정 추세를 보이던 경남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증가하는 양상입니다.
경남도는 31일 코로나19 대응 브리핑에서 창원에 사는 남성(63)과 진주 거주 여성(60)과 남성(61) 등 부부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도내에서는 최근 2주일 동안 하루에 추가 확진자가 없거나 1∼2명 정도 발생했으나 지난 29일 한꺼번에 3명이 발생한 데 이어 이날 또다시 3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창원 남성은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16일까지 남아프리카공화국, 나미비아, 짐바브웨 등 아프리카 해외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코로나19 첫 증상은 지난 24일 확인됐고 30일 검사를 받은 뒤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아 마산의료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도와 창원시는 이 남성의 증상 발생 하루 전인 지난 23일부터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해 검사 및 자가격리를 할 예정입니다.
진
이로써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95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시·군별로는 창원 27명, 거창 19명, 창녕 9명, 합천 8명, 김해 8명, 거제 6명, 밀양 5명, 양산 3명, 진주 5명, 고성 2명, 함안·남해·함양 각 1명입니다..
전날까지 65명이 완치해 퇴원했고 현재 30명의 확진자가 입원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