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유명 편입학원 강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마스크를 쓰지 않고 강의해 수강생도 무더기로 자가 격리 조치됐습니다.
강대엽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김영편입학원 강사가 어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강사는 지난 18일 영국을 다녀온 아내가 자가 격리 중이었는데도, 마스크를 쓰지 않고 강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사의 아내는 그제(28일) 확진됐습니다.
▶ 인터뷰(☎) : 김영편입학원 관계자
- "마스크 안 썼다 이런 이야기도 사실인가요?"
- "저희가 그걸 지금 말씀드릴 이유는 없을 것 같아요."
▶ 인터뷰 : 최민수 / 김영편입학원 수강생
- "가족끼리 양성 판정 받으셔서 휴원했다는 통보를 받고 사물함 짐은 빼라고 통보를 받아서…."
해당 강사는 강남뿐 아니라 신촌에 있는 학원도 오가며 일주일에 여섯 차례씩 강의했습니다.
학원 측은 다음 달 10일까지 두 곳 모두 임시 휴원하기로 했습니다.
▶ 스탠딩 : 강대엽 / 기자
- "해당 학원은 현재 문을 걸어 잠근 채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관할 보건소는 강사와 접촉한 수강생들에게 자가격리를 통보하고 있습니다.
서울 도봉구에서는 어제 보습학원 강사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180여 명이 자가격리 조치됐습니다.
MBN뉴스 강대엽입니다. [rentbi@mbn.co.kr]
영상취재 : 김영진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