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자인진흥원(KIDP, 원장 윤주현)이 비대면 텔레케어 서비스와 스트레스 관리용 어플리케이션 등 서비스디자인을 통해 사회적 문제 해결에 나선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요구되는 가운데 노약자의 안전여부 확인과 스트레스 관리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디자인진흥원은 비대면으로 할 수 있는 디맨드의 텔레케어 시스템과 스트레스 자가 관리 어플리케이션이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텔레케어(Tele-care)는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한 사회복지 시스템으로 인터넷, TV, PC, 휴대폰 등으로 원거리에 있는 노약자를 모니터링하여 문제를 예방하는 시스템이다.
한국디자인진흥원과 서비스디자인 전문기업인 디맨드는 정부의 사회문제해결형 R&D 연구의 일환으로 스트레스 자가 관리 어플리케이션 '인마인드(inMind)를 개발한 바 있다. 최근 한국사회복지사협회와 함께 피로, 우울, 불안감 등을 관리할 수 있는 스트레스 자가 관리용 어플리케이션 인마인드 3000개를 대구경북 지역 사회복지사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인마인드는 힐링사운드, 호흡, 명상 등 다양한 인지치료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고립된 환경에서도 심리적 안정을 유지하도록 하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사회적 약자를 돌보고 있는 사회복지사들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스트레스관리 어플리케이션은 유럽지역에서 귀국해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교민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다음달부터 고대 의료원에서도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고령자 치매 및 낙상예방 등을 위한 비대면 서비스 시스템 '웰페밀리하우스(Wellfamilyhouse)'를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텔레케어
한국디자인진흥원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필요한 만큼 ICT기반의 원격 건강관리 지원 서비스를 통해 비대면 사회복지 서비스의 필요성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안병준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